이 책은 여성해방에 대한 신학적인 해명을 시도한 가장 파격적이면서도 가장 온건한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자신이 미국뿐 아니라 제3세계, 제4세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이 책은 인간화의 주체를 여성의 관점에서 신학적으로 검토하면서 성서적 통찰과 역사적 교훈을 조리있게 개괄하고 있다....
‘예수의 행태’라는 책을 통해 잘 알려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복음서의 여성관을 프로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예수가 당시 유대사회에서 비정상적일 만큼 여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며, 복음서의 여성관, 바울의 여성관, 도마복음의 여성관 등을 통해 성서의 여성관을 그려내고 있다....
성서는 과연 여성에 구원과 해방의 메시지인가? 이 책은 성서와 전통을 신성한 계시로 단순하게 신용하거나 수용하지 않고 여성과의 관련성 속에서 비판적으로 해석한다. 또한 남성적 언어로 표현된 성서가 고의적으로 가리고 있는 하나님의 참뜻을 캐내는 작업도 시도하고 있다....
제1부는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야웨 공동체로서의 교회 개념을 통해 여성신학적 교회론을 정립하는데 할애되었고, 2부는 교회 제도와 여성과의 관계를 실천적 입장에서 천착하고 있다. 이제 한국 교회는 남녀평등하고 상호적이며 타자를 인정하는 성숙한 자율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이 책은 원시 그리스도교의 잊혀진 여성 지도자들을 발견하고 역사적으로 재구성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사상과 실천을 오늘의 삶의 현장에까지 연결시킨다. 원시 그리스도교 기원의 장본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 묻힐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레티 M. 러셀 교수는 여성해방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학자로서 억압받는 이들을 위한 활동과 학문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인물이다. 이 책은 러셀 교수가 지은 마지막 책으로, 생전에 저자가 강조한 환대의 신학을 자세히 설명한다. ‘환대’란 위기에 봉착한 우리 세계를 치유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하나님과 함께 참여하기 위해 차이를 넘어서 연결하는 우리의 행동 속에 각인(刻...
아무리 역사적 현실이 냉혹하다고 하더라도, 역사는 그것을 뚫고 나아간 많은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렇듯 냉정한 역사의 현실과 넘쳐나는 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보고(寶庫)가 성서이다. 성서 속에는 여자들에 대한 뿌리 깊은 억압의 역사와 여자들의 당찬 자유의 역사가 함께 들어 있다. 이 책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나오는 여자들의 삶의 족적들을 찾아나섬으로써, 역사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