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여성 그리스도인들이 성서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는다. 그러나 남성에 대한 여성의 종속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보이는 성서 본문 앞에서, 성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데 성서가 이용되어 온 역사 앞에서 당혹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자신이 여성임을 자각하면서 성서를 읽을 때 제기되는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여성 스스로 해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성서와 외경 각 ...

이 책은 유교적·기독교 가부장적·현대 제도적 전제가 주입해온 ‘모성’ 때문에 아프거나 미치겠는 엄마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인『엄마 되기, 아프거나 미치거나』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엄마들은 물론 아빠들,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에게까지 큰 공감을 얻어냈다. 그런데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젠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저자는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개...

레티 M. 러셀 교수는 여성해방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학자로서 억압받는 이들을 위한 활동과 학문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인물이다. 이 책은 러셀 교수가 지은 마지막 책으로, 생전에 저자가 강조한 환대의 신학을 자세히 설명한다. ‘환대’란 위기에 봉착한 우리 세계를 치유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하나님과 함께 참여하기 위해 차이를 넘어서 연결하는 우리의 행동 속에 각인(刻...

성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또한 세대를 불문하고 2,000년이 넘는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경전이다. 때문에 여성들은 오랜 세월 성서를 ‘여성’의 시각에서 읽을 필요가 있다는 자각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여성운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였다. 여성의 경험, 제도와의 관계, 노동과 일상생활의 본질, 영성은 남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은 ‘엄마’이다. 자신의 욕망이나 꿈, 계획, 자유 따위는 묻어두고, 접어두고, 미루어두고 오로지 자식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끝없이 헌신하는 엄마, 자식의 성공과 행복이 곧 자신의 삶의 이유와 보람이라고 믿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라는 수식어를 달아준다. 어쩌면 자식을 향해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을 베푸는 엄마의...

아무리 역사적 현실이 냉혹하다고 하더라도, 역사는 그것을 뚫고 나아간 많은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렇듯 냉정한 역사의 현실과 넘쳐나는 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보고(寶庫)가 성서이다. 성서 속에는 여자들에 대한 뿌리 깊은 억압의 역사와 여자들의 당찬 자유의 역사가 함께 들어 있다. 이 책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나오는 여자들의 삶의 족적들을 찾아나섬으로써, 역사 속에서...

구약성서에는 하나님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하고, 여성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복수를 감행하기 위하여 전쟁을 하고 사람을 돌로 치고, 죽이고, 찢는 행위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기독교는 사랑과 용서와 자비를 추구하는 종교가 아닌가? 구약성서의 이러한 전투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내용들은 21세기의 기독교 여성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기독교는 전근대...

이 책은 한국교회에 여성신학이 수용된 이후 여성신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상세히 알려준다. 특히 교회여성들의 삶의 현장에서 깊이 관심을 가졌던 주제들은 어떤 것이며 여성신학을 알게 된 이후 한국교회 여성들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려고 하였던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 ‘ 성서와 여성’은 성서가 정말 여성해방의 기반이 되는 책인가에 대한 물...

이 책은 한국 여성들의 영성과 종교성에 대한 기독교 조직신학적 탐구이다. 한국 여성들은 지금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종교전통을 두루 경험하였고, 20세기에 와서는 세계 종교사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광범위하게 기독교 신앙을 체화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 여성들이 오늘날 새롭게 자각된 여성주의 의식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교회와 성령 그리고 자신...

성서는 여자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 이 책은 성서 속 여자들의 상황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현대 여성들이 안락한 현실로부터 깨어나 의식을 혁명할 것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