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한국신학대학(이하 한신대)과 한신인들의 치열한 투쟁을 담아낸 책으로서, 개인의 생애사를 조명하기보다는 시대사적 흐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본문’에서는 1960-70년대 한신대의 투쟁사를 3부로 나누어 조명하는데, 당시 신문 기사, 당사자의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서술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전두환 ...
‘울릉도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일선 목사의 생애와 목회를 최초로 소개한 책이다. 신일교회 초대 목회자이기도 한 이일선 목사는 1961년 서울에서의 목회를 뒤로하고 당시 가장 힘들고 척박한 곳이라 여겨지던 울릉도로 들어가 18년간 나병환자 치료와 복음 사역,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개선 운동에 헌신했다. 이일선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 책은 그동안 한국교회사에서 감추어...
YWCA는 왜 존재하고 있는가?
한국YWCA가 걸어온 100년을 성찰하고 걸어가야 할 새로운 100년을 모색하다
♣ 요약
『한국YWCA 100년의 여정: 축제의 회복을 위하여』는 한국의 대표적 여성운동단체인 YWCA를 30년 조직의 내부자로서 경험한 유성희 사무총장이 지난 100년 동안 YWCA는 ‘무엇’을 했고, ‘왜’ 했는지를 성찰함과 동시에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모색한 책이다. 한국YWCA라는 조직을 ...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쳐온 안재웅의 삶을 돌아보다
대한기독교서회가 펴내는 ‘기독교 민주화운동 인물’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우리 사회와 역사의 틈바구니에서 안재웅이라는 한 인물과 그의 가족이 겪은 개인사이자, 4·19혁명에서부터 군사독재를 거쳐 5·18민주화운동에 이르는 동안 그가 몸으로 겪은 대한민국 역사의 생생한 기록이며,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가 고대 원어가 아닌 한글로 쓰인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해주신 분들의 노고 덕분이다. 그런데 최초의 한글 구약성경을 번역한 분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분은 바로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한국명 피득(彼得)]이다. 그는 시편 150편 중에 62편을 한글...
최초의 한글 구약성경은 1898년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가 총 62편의 시편을 번역하여 출간한 『시편촬요』이다. 『시편촬요』의 출간은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어학의 천재였던 피터스는 한국에 온지 2년 남짓 한 때 『시편촬요』를 번역했는데, 그 역사적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피터스는 시편을 한국어 운율에 맞도록 유려하게 번역했고...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018년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위임예식이 강행되었고, 올해(2021) 1월 김하나 목사가 자신을 명성교회 담임목사라고 공식 선언했음에도 불법 세습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습을 금지하는 교단 헌법(예장 통합)이 엄연히 유효한 데다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직 부존재 확인 소송’,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무효 확인 소송’이 사회 법정에 제기되...
정인과(鄭仁果, 1888-1971)는 일제강점기 기독교와 민족주의 사이의 복잡하고 모순된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극적인 인물이며, 장로교회는 기독교가 문화민족주의의 중심적인 세력으로 기능하다가 일제의 회유와 강압으로 군국주의체제에 이용당하는 굴절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회이다. 이 책은 정인과가 장로교를 중심으로 기독교 민족주의운동을 전개한 논리와 방식과 인적 관계...
세계는 지금 글로벌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역사의 그 어느 때보다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긴밀한 관심을 갖고 반응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몸담고 있는 교회가 역사의 흐름에서 소외되고 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한국교회사를 연구해온 민경배 박사는 이 책에서 글로벌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올해는 ‘한일강제병합’(1910)이 일어난 지 101주년이 되는 해이다. 강산이 열 번도 넘게 변한 시간이 흘렀지만 과거의 아픈 역사는 오늘날까지 한국과 일본에 지대한 역사를 미치고 있다. 그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불행한 역사였으나, 그렇다고 역사는 지울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것이리라. 이런 상황에서 한일의 뜻있는 기독교인들이 과거의 상처를 넘어서 앞으로 만들어나갈 양국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