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화단운동은 1900년 중국에서 일어난 폭력적인 반기독교·반외세 운동이다. 같은 해 한국에서는 유례없이 거센 반기독교 운동과 반서양 운동이 일어나고, 급기야 음력 10월 15일을 기해 전국의 모든 선교사와 기독교인을 일시에 도륙하라는 고종황제의 거짓 밀서가 전국에 뿌려진다.
중국 선교사와 신자들이 국경을 넘어 물밀 듯이 한국으로 피난오고, 한국의 의료 선교사도 의화단 전쟁에 소...
이 책에서 유대교 분파주의의 기원들이 에스라와 느헤미야 본문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블렌킨소프의 논증은 아주 분명하면서도 예리하다. 이 책은 에스라 1-6장과 역대기의 관계로부터 시작하여 하스모니안의 느헤미야 수용과 다메섹 문서의 이념적 기원까지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큰 역사적 밑그림’을 중심에 두고 성서 본문을 신중하고, 상세한 분석으로 결합시킨 이 책...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신구약중간시대의 성서해석은 매우 방대하고 다양하다. 따라서 쿰란공동체, 요세푸스, 필로, 외경과 위경 등 이 시대의 주요 성서해석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중요하게 연구되어 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이에 대해 연구한 결과물들은 신약성서와 초기 그리스도교의 성서해석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리하여 구약과 신약의 연결고리를 더욱 ...
유대교와 기독교는 모두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자신의 전역사(前歷史)로 삼는다. 그러나 이 역사에서 일어난 야웨의 언약과 구원의 행위를 이해하는 틀에서 큰 차이가 발견된다. 이것은 구체적으로는 포로기 이후의 역사, 그러니까 바빌로니아의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공동체가 세운 고대 유대교와, 그 한 종파로 성장한 초기 기독교의 신학의 차이라고 해야 하겠다. 필자는 이 책에서 단지 ...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성서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생동력 있는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함으로써 성서 속에서 고거의 유물로 잊혀지기 쉬운 이스라엘 절기를 시공간을 초월한 예언자적 메시지로 새롭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저자의 이스라엘 절기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과 영감 있는 메시지를 통해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 평신도들에게 기존의 질서에 대...
신약의 배경을 탐구하기 위하여 다루어져야 할 가장 중요한 대상은 유대 민족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사상과 종교이다. 그런데 유대는 지리적으로 중동과 유럽에 연결되어 있고, 또 그 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당시에 그 지역을 지배했던 헬레니즘 사회의 정치, 문화, 종교도 탐구해야 할 대상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배경사가 다루어야 할 시간적인 범위는 헬레니즘의 기점을 이루는 ...
이스라엘 왕국 시대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순간적인 체험으로만 묻어 두지 않고 그것을 후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애썼다. 고고학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스라엘 왕국 시대 사람들의 그러한 노력을 깨닫고, 이스라엘 역사를 기술한 하나님의 말씀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길을 열어준다. 이스라엘 왕국 시대의 문화층을 발굴하고 그 유적과 유물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팔레스타인의 미미한 유대 종파였던 기독교가 불과 어떻게 한 세기만에 당시 기성종교였던 유대교와 확연히 구별되는 새로운 종교로 변화될 수 있었을까? 대부분이 이방인이었던 신도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 신흥종파가 가졌던 메시아-예수에 대한 신앙을 가질 수 있었을까? 불확실하고 모호했던 초기 기독교 공동체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특수성과 정체성을 의식하기 시작했을까?
이 책은 바...
신약고고학이란 신약성서가 입고 있는 시공의 옷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신약고고학의 연구를 통해 신약성서 본문에 대한 입체적이고 현실적이며 친근감 있는 이해를 돕고자 집필되었다. 신약성서의 진리를 현시대와 다가오는 시대에 적용시킬 수 있는 통찰력을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