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복음서 중 맨 처음 쓰인 것으로 알려진 마가복음은 예수의 전도 전야를 시작으로 예수가 부활하는 아침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이나 요한복음과는 달리 예수의 ‘행적’에 관심을 둔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이 땅에서 가장 낮은 종의 자세로 봉사하다가, 희생되고, 승리하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 딱! 붙어살자』는 이러한 마가복음의 특징을 ...
이 책의 목적은 신학적 사고에서 해석학적인 고찰의 필요에 대한 의식에 항상 깨어 있게 하는 것 내지는 그러한 의식 자체를 깨우는 데 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교회에서의 사역 중에 혹은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대화, 그리고 무엇보다 설교에서 주석 작업이 실재적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여기서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저자는 “해석학적...
예수는 어떻게 그리고 왜 서구 문명사에서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되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상당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라는 뻔한(?)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러나 교리적이고 전통적인 그런 ‘정답’을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다. 『예수·2000년』은 예수에 대해 교회에서 이미 만들어놓은 정답을 거부하는 6명의 세계적인 신학자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
외형상 매우 모호한 내용 때문에 요한계시록은 오랫동안 상상을 통한 해석들에 지배받아 왔다. 극단적인 신앙가들은 그들이 증오하는 대적을 666의 수에 맞추려고 애썼으며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악한 짐승도 시대에 따라 유대인들, 오스만 투르크족, 교황, 프랑스, 찰스 1세, 크롬웰, 자본주의, 노예제도 지지자, 히틀러, 공산주의로 해석되었다. 천년왕국의 시기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사...
신약성서에서 요한복음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진했다. 역사적 예수의 문제 등이 주로 공관복음서 중심으로 논의되었기 때문에, 18세기 이후까지 요한복음보다는 공관복음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불트만, 케제만, 슐츠 등 학자들에 의해 요한복음 연구가 활발해졌다. 요한복음 연구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학자...
예수님의 산상설교를 오늘의 현실에서 해석한 역서.
저자는 철저한 역사비평적 연구를 통해 산상설교에 나타난 예수의 윤리 명령이 마태의 교회가 처한 새로운 정황에서 재해석되는 과정을 더듬으면서 오늘의 정황에 일치하는 해석을 찾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저자는 오늘 우리 세계에서 산상설교 해석의 과제는 세계 평화의 문제로 귀착됨을 보여준다....
지난 반세기 동안 신약학계에서 요한 교회론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지만, 요한복음에 나타난 크리스천 공동체 개념에 대한 조직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서는 그렇게 많이 출판되지 않았다. 이러한 경향은 요한 신학에서 교회론을 주요 주제라기보다는 부차적 주제로 취급해온 학자들의 관행과 선입견에서 유래했을 것이다. 이 책은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서 요한복음의 교회론이 요한복음의 ...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헐벗은 지구는 지금 매우 아프다.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로 인한 온난화, 오존층 파괴, 공기·수질 오염 등이 가속화되고 있고, 생명체들 또한 멸종해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 21세기 지구촌의 현주소는 생명경시, 생명조작, 생명파괴 등 여러 가지 병폐로 얼룩져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책은 신학적인 생명의 본질 문제뿐만 아니라 포괄적으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