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상 매우 모호한 내용 때문에 요한계시록은 오랫동안 상상을 통한 해석들에 지배받아 왔다. 극단적인 신앙가들은 그들이 증오하는 대적을 666의 수에 맞추려고 애썼으며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악한 짐승도 시대에 따라 유대인들, 오스만 투르크족, 교황, 프랑스, 찰스 1세, 크롬웰, 자본주의, 노예제도 지지자, 히틀러, 공산주의로 해석되었다. 천년왕국의 시기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사...
공관복음서 중 맨 처음 쓰인 것으로 알려진 마가복음은 예수의 전도 전야를 시작으로 예수가 부활하는 아침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이나 요한복음과는 달리 예수의 ‘행적’에 관심을 둔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이 땅에서 가장 낮은 종의 자세로 봉사하다가, 희생되고, 승리하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 딱! 붙어살자』는 이러한 마가복음의 특징을 ...
저자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과거의 사실’로 믿고, 죽은 자의 부활은 ‘미래의 소망’으로만 믿는 현대의 기독교인들을 향해 그런 부활 신앙은 믿는 자의 ‘현재적 삶’과는 무관한 하나의 교리적 관념으로 굳어진다고 경고한다. 더불어 이제는 ‘믿기만 하는 부활’에서 벗어나 ‘살아야 할 부활’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경은 부활을 어떻게 말하는지, 그리고 그 말을 어떻게 ...
신·구약 성서를 통틀어 가장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세상의 종말과 동시에 새 세상의 시작도 이야기한다.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계시록에 대한 해석이 다양한데 이 때문에 성서를 읽는 이들에게 계시록은 그동안 두렵고 어려운 책이었다.
과연 계시록은 어둡고 무섭기만 한 책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계시록을 ‘이야기’로 읽는 방법과 안목을 제시하여 계시록이 무섭고 어려운 책이 아...
기도하는 삶이 요구되는 지금, 교회 내부에는 바리새인의 기도와 같은 기도의 과잉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기도에 대해 잘못된 기도를 기도라고 한다, 기도는 주술이 아니다, 행동은 없고 기도만 한다는 등의 비판의 소리들이 들려온다. 그렇지만 무엇이 기도인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성서의...
성서를 이해하는 방법론은 매우 다양하다. 지금까지 동원(?)된 방법들만 해도 자료비평, 양식비평, 편집비평, 역사비평, 문헌비평, 수사학 비평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 책, 『마가복음과 생존의 수사학』은 이러한 다양한 성서 방법론 중 수사학 비평을 중심으로 마가복음에 접근한다. 새로운 것은 ‘생존’의 관점에서 마가복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생존’은 단순히 ...
요한계시록은 다양한 주제를 함유하지만 특별히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생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는 오늘날처럼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희망의 언어와 생명을 찾게 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생명을 다양한 관점에서 진술하는데 이로 인해 독자들은 각박하고 어려운 현대사회에서 생명에 대한 더 정확하고 진지하고 깊은 안목을 갖게 될 것이다.
총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