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에 중국 우환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사회는 물론 교회와 신앙 전 분야에 충격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미래학자이자 연동교회 원로목사인 저자가 학자로서의 연구 경험과 목회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 예배, 신앙생활, 소그룹 모임에 대해 전망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시작된 제4차 산업혁명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미래를 예측하는 여러 책을 출간한 적 있는 저자는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생활과 교회생활을 면밀히 검토하고, 과학과 종교, 인문학의 현재 상황을 점검할 결과 제5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성희 목사가 예측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는 어떤 모습이고, 우리는 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의 미래 예측, “제5차 산업혁명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출판사 리뷰]
어느 새 우리 앞에 다가온 제5차 산업혁명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걸쳐 일어난 경공업과 소비재의 발달시기를 제1차 산업혁명이라 하고, 19세기 중후반에 일어난 전기·화학 등 중화학공업이 발달한 시기를 제2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이어서 컴퓨터의 대중화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폭발적 발전을 제3차 산업혁명, 그 디지털 혁명 위에 구축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정보통신기술,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3D 프린팅, 자율주행 차량에 이르는 기술의 혁신을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이들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생활은 놀랄 만큼 편리해졌고 풍요로워졌다. 이제 우리 앞에 제5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경제 성장과 교회의 성장은 동시적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은 교회 성장의 시기와 일치하며, 경제 침체도 교회의 침체와 동시적으로 발생하였다. 사회가 경험한 시대적 변화를 교회 역시 고스란히 경험한 것이다. 현재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미증유의 사태로, 한국 사회는 물론 교회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
현대는 지식과 정보가 극대화하는 시대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미 지적 세상에 진입하였고, 엄청난 양의 지식이 매일 인간의 뇌리를 폭격하듯 공격한다. 교회 역시 신학 탐구에 열을 올리는 목회자가 늘어났고, 학위를 가진 목회자를 선호하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목회자들의 정보 획득 능력이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다. 지식과 정보가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성희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교회에는 성경을 지식적·과학적·이성적 신앙의 절대적 가치로 삼는 것, 나아가서 그 신앙이 행위와 일치하게 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배우고 확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대로 살고, 믿는 대로 살아 생동적인 인간, 거룩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아니라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 즉 보이지 않는 영성과 인문학에서 제5차 산업혁명은 시작될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새로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출현한다고 하더라고 교회가 성경적 중심을 견고히 하고 영적 지혜로 대응하면 인간의 위기가 하나님의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더구나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이 극대화될 영성의 시대에 기독교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며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는 기독교에 최고의 기회, 어쩌면 최후의 기회의 시간이 될지 모른다.”(본문 229쪽)
이성희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와 목회학박사 학위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과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학교법인 한남대학교 이사와 이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원 이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회장을 역임하였다. 서울 연동교회 담임목사로 29년간 사역한 후 현재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
▪ 서문
제1장 제4차 산업혁명 사회의 교회
1. 제4차 산업혁명 / 2. 융합과 지능 시대의 교회
제2장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생활
1. 사회적 거리두기 / 2. 재택근무 / 3. 언택트와 온택트 / 4. 집콕 / 5. 마스크 / 6. 택배 / 7. 골목상권 영업 제한 / 8. 보복소비 / 9. 뉴노멀 / 10. 코로나 블루
제3장 코로나19 시대의 교회생활
1. 언택트 영상예배 / 2. 사라진 찬양의 감동 / 3. 가림막으로 인한 불통 / 4. 막힌 구역, 순모임 / 5. 모이는 교회도, 흩어지는 교회도 없다 / 6. 코이노니아의 부족 / 7. 디아코니아의 쇠퇴 / 8. 원거리 교회
제4장 보이지 않는 것의 새로운 가치
1. 보이는 세계의 중요성 / 2. 보이지 않는 세계의 중요성 / 3. 인간의 이분설과 삼분설 / 4. 보이는 육체 / 5. 보이지 않는 영혼 / 6. 보이지 않는 영혼 가꾸기
제5장 제5차 산업혁명의 서막
1. 가시적 세계와 불가시적 세계 / 2. 종교의 가치 상승 / 3. 영성적 기능의 확장 / 4. 첨단 스마트 시대의 도래
제6장 보이지 않는 과학
1. 제5차 산업혁명의 출현 / 2. 성경이 말하는 미디어 / 3.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과학
제7장 최첨단 과학 시대의 인문학
1.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 2. 과학 시대에 인문학의 요청 / 3. 개발이라는 이름의 파괴 / 4. 행복도와 인문학
제8장 영성 시대의 기독교
1. 기도와 말씀의 균형 / 2. 신앙과 이성의 균형 / 3. 신비의 회복 / 4. 성직자와 평신도 사역의 균형 / 5. 목회사역의 전문화 / 6. 국경 없는 시대의 선교 / 7. 하나의 교회 지향 / 8. 대형 교회 안의 소그룹
제9장 제5차 산업혁명 사회의 교회
1. 예배의 재발견 / 2. 소통의 재개 / 3. 소그룹의 활성화 / 4. 온라인 교회 / 5. 영성목회 / 6. 가정교회의 부활 / 7. 교회의 확장성 / 8. 코이노니아의 회복 / 9. 디아코니아의 회복 / 10. 바이모델의 중재 기관 / 11. 예배당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