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증인 이규상 목사의 삶을 돌아보는 전기. 1939년 전라북도 삼례에서 태어난 이규상 목사는 1960년 대 말 한국신학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인천에 있는 대성목재의 부두 노동자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인천산업선교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 후 노동자와 함께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수도권도시선교위원회의 빈민운동에 참여하여 도봉동, 청계천, 이문동 등에서 빈민조직선교를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엄혹한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하였으며, 5 ․18광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평화통일운동에도 참여하였다. 이규상 목사는 지난 2013년 서대문구청에서 주관하는 ‘이 해의 민주지사’로 선정되었다. 이 책에는 한평생 변방에서 낮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예수의 길을 따라 살기 위해 애쓴 이규상 목사의 고된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편 <민중과 함께 예수의 길을 따라 걷다>는 기독교 민주화운동 인물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대한기독교서회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민주화운동, 평화통일운동, 인권운동에 헌신한 인물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규상
1939년 전북 삼례에서 아버지 이우영과 어머니 조용례 사이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
1946년 영신초등학교 입학
1952년 전주사범병설중학교 입학 이후 원주중학교, 춘천중학 교로 전학
1955년 서울 만리동 균명고등학교 입학
1960년 해병대 자원입대
1963년 한신대 신학과 입학
1967년 한신대 졸업 후 대성목재 노동자로 일하면서
이국선 목사 지도하에 인천도시산업선교위원회 실무자로 일함
1968년 5월 김광집, 이문우, 배성룡 등과 함께
2기 한국기독교 장로회 도시산업선교 실무자로 활동
1969년 김윤환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에서 훈련받음
1971년 권호경 목사 권유로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에 합류
1973년 권호경 목사 중매로 평생의 반려 고순희를 만남
1973년 4월 남산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여 전단지를 뿌림.
캐나다 선교사의 보호 아래 강원도 황지수도원으로 피신
1974년 1월 이해학 목사 등과 함께 기독교회관에서
긴급조치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다가 1975년 2월 15 일에 석방
1975년 3월 15일 고순희와 결혼
1976년 ‘수도권’ 용공조작 사건에 박형규 목사와 함께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유예로 석방
1981년 신촌교회 박광재 목사 주선으로 목사안수 받음
1982년 의정부 은평교회 담임목사 취임
1986년 잠실 삼전동의 초강교회 담임목사 취임
2002년 대동맥 협착증 발병. 두 번 수술
2003년 목사직 사퇴 후 병 치료에 전념
2013년 서대문구청에서 주관하는 이 해의 민주지사로 선정 되어 백기완 선생과 함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풋프린팅 (Foot Printing)을 남김
발간사
험한 세상에서 말씀대로 사셨다_권호경 16
이규상 목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이규상 목사 전기_권형택
이규상 목사 설교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하나님의 지혜
다윗의 기도
제일 좋은 길
그분만을 섬겨라
뒤돌아보지 마라
겸손한 사람들에게
이규상을 말하다
내 인생의 버팀목 이규상 형_권호경
도시산업선교 시절의 이규상 목사님과 나_김광집
수도권도시선교위원회에서 만난 목사님들_김혜경
규상 형은 바우였다_이해학
다정한 이규상 목사님! _이철용
순수한 소명과 사랑의 사도 이규상 목사님_김성재
내 젊은 시절의 길잡이_고희범
늦게 만난 노신사_윤길수
이규상 목사의 빈민노동선교의 족적을 찾아서_박종렬
빈민선교에서 만난 인연_오용식
언제나 호탕하고 자상하셨던 목사님_황인숙
은평교회에서 만난 이규상 목사님을 회상하며_최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