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70-80년대 약 25년간 일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난하고, 병들고 지친 자들을 위하여 사랑을 실천한 한국인 선교사 정해련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정해련 선교사는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여학교와 간호학교·보건학교를 졸업한 뒤 의료인으로 봉사를 했다. 해방 후에는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된 후, 60세에 일본에 건너가 차별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재일 동포의 전도와 목회에 힘쓰면서 동시에 일본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 특히 정신장애인, 사형수들을 위한 목회사역에 깊이 뛰어들어 한 사람 한 사람을 끊임없이 사랑하고 보살피는 일을 이어갔다. 그의 삶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는 말씀의 실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2011년에 일본에서 출간되어 그리스도인들을 넘어 수많은 일본 그리스도인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준바 있다.
지은이 다카하시 미치아키(高橋道明)
1939년 도쿄(東京) 출생
니혼대학(日本大學) 제2문학부 국문과 졸업
교도석유(共同石油) 사원 교육 메뉴얼 제작
요코하마은행(橫浜銀行) 사보 「컬처라이프」 제작
구창환(丘昌煥)
1933년 출생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조선대학교 교수
광주YMCA 이사장, 재단이사장
국제와이즈멘 한국 남부지구 총재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PEN 회원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광주YMCA 명예이사회 회장
발간사: 생명과 평화의 목소리 · 5
저자의 서신 · 8
서문을 대신하여 · 11
1장 나는 선교사가 된다 · 17
2장 일본 유학 · 43
3장 한국전쟁 속에서 · 69
4장 개척 전도 · 83
5장 일본 선교 · 103
6장 아다치 메구미(足立惠) 교회의 탄생 · 119
7장 목회의 나날들 · 131
8장 한・일의 골짜기를 넘어서 · 147
9장 더러워지지 않는 나비의 눈 · 163
10장 바라지 않은 귀국 · 177
보록: 해련 묘 참배 · 193
저자 후기 · 198
역자 후기 · 200
정해련 연보와 한・일 시대사 · 203
참고도서 ·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