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John Wesley)를 ‘사회비평’으로 읽는다는 것은, 웨슬리가 살았던 사회, 즉 18세기 영국사회, 포괄적으로는 근대사회라는 배경에서 주목하고, 웨슬리 시대의 지식과 실천을 포함한 다양한 의식적 활동을 추적하며, 그런 웨슬리 자신에 대한 비평적 읽기를 시도한 것이다.
웨슬리는 삶의 역동적이고 다양한 국면에 민감한 목회자로서 자신의 신학적 물음을 공동체 속에서 진지하게 펼치고 그 답을 얻으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사회의 모순을 끌어안고, 고민하며 부단히 더 나은 공동체를 모색하려고 했다. 그러므로 웨슬리안(Wesleyan)이란 그가 주장한 것을 단순히 앵무새처럼 되새기는 일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그의 적극적인 관심과 생각을(그리고 다소 급진적인 행동에 이르기까지) 애정 어린 눈을 갖고 주목하여 따르려는 태도이다.
박창훈
서울대학교 철학과(B. A.)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미국 Duke University(Th. M.)
미국 Drew University(M. Phil. & Ph. D.)
현,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저서
『존 웨슬리, 역사비평으로 읽기』(대한기독교서회, 2007)
『기독교 역사를 통해 본 창조신앙 생태영성』(공저, 대한기독교서회, 2010)
『성령과 기독교 신학』(공저, 대한기독교서회, 2010)
『한국정치와 기독교 공공정책』(공저, 두란노 아카데미, 2012) 등
역서
『 진정한 그리스도인: 존 웨슬리의 생애』(케네스 콜린스, 서울신학대학교,
2009)
『오리게네스의 영성』(유진 드 페이, 누멘, 2010)
『3천년 기독교역사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