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눈은 매일이 호강스럽다. 21세기의 미디어에 익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교회는 더 발전된 매체를 활용하여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먼저 각종 매체를 구매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어렵다. 또한 어린이들의 구미에 맞추고자 점점 자극적인 매체를 사용하는 경우, 청중들이 메시지의 중요성 보다 미디어에 집중하게 되어 설교의 중심을 놓치게 된다.
그리고 보통의 교회들은 여전히 교단의 공과나 설교집에 의존하고 있는데 각 교단에서 발간되는 책의 내용은 교리 위주로 구성되어 대부분 난이도가 높다. 때문에 교회학교 교사들은 그것을 활용하기 어렵다. 이 같은 여러 가지 문제들로 교회학교 교사나 새내기 목회자들은 설교를 준비하는데 고충을 겪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설교집이 출시되었다. 『오래 기억되는 어린이 설교』는 어린이 설교를 시행하는 세 가지 방법-이야기식 방법, 실물을 사용하는 방법, 연극적 방법- 중 성서의 진리를 쉽게 이해하도록 실물을 활용하여 설교하는 방법인 실물 설교(an object lesson)를 소개하여 설교를 효과적으로 시행하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어린이의 한계, 독특성 등’ 어린이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돕는 내용도 소개되어 있다.
교회력에 관계없이 시행할 수 있는 어린이 설교 60편과 대강절, 성탄절, 사순절, 부활절 등 주요 절기에 필요한 설교 52편, 신학대학주일 설교 1편 등 총 113편의 설교가 실린 이 책은 평생 한국교회와 예배의 실천적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박은규 교수(전 한국실천신학회 회장)가 저술하였다.
이 책은 매 과마다 그 설교의 중심이 되는 성서 본문, 참고 말씀, 실물 설교에 필요한 준비물과 준비물을 활용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놓아 교사들이 쉽게 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설교를 듣는 어린이들도 어려움 없이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쉬운 설명을 수록하였다. 설교의 마지막에는 그 내용에 어울리는 기도문을 삽입하여 은혜로운 마무리가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부분마다 상황을 재연한 실물 사진이나 그림을 첨부하였다.
이 책에 소개된 113편의 실물 설교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영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고 기독교적 신앙을 갖게 할 것이며, 새내기 교사들과 목회자들로 하여금 21세기의 미디어 설교를 벗어나 의미 있고 신바람 나는 설교 준비를 하도록 도울 것이다.
박은규
감리교신학대학교 졸업
미국 남감리교대학교(S. M. U.)신학석사
에모리대학교 신학박사
목원대학교 실천신학 주임교수
목원대학교 대학원장, 신학대학원장 역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 학장, 교목실장 역임
한국실천신학회 회장 역임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배재대학교 초빙교수
대전 생명의 전화 이사
저서_『예배의 재발견』(1988), 『예배의 재구성』(1993), 『기도의 신학과 생활』(1999), 『21세기의 예배』(2004), 『마음의 향기』(2008 편역)
역서_『교회성장학』(맥가브런, 헌터)(1983), 『교역관리론』(린그렌, 쇼처크)(1986), 『마음의 음악』(칼튼 영)(2000)
머리말
Ⅰ. 교회력과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어린이 설교(60편)
Ⅱ. 대강절(대림절, 강림절) 설교(5편)
Ⅲ. 성탄절 설교(2편)
Ⅳ. 주현절 설교(4편)
Ⅴ. 사순절 설교(9편)
Ⅵ. 부활절 설교(6편)
Ⅶ. 성령강림절 설교(26편)
신학대학주일 설교(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