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청년이다?”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당시의 수명을 고려하더라도 결코 청년이라 부를 수 없는 나이였다. 그러나 한 균 목사의 『영원한 청년 아브라함』은 백발성성한 아브라함의 이미지를 거부한다. 그에게는 청년의 상징인 열정과 도전과 용기가 충만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브라함의 삶의 과정을 특유의 ‘말씀 상상하기’ 방법을 통해 추적한다. 성서의 시대와 현재를 연결하는 ‘말씀 상상하기’는 지금껏 신격화된 아브라함의 인간적인 면모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독자들은 이 과정에서 아브라함의 삶이 가진 현실성과 적나라함에 새삼 놀라게 된다. 나아가 아브라함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장의 드라마를 보게 된다. 다소 엉뚱해 보이는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과 좌충우돌 씨름하면서 책의 종결부에 이르면 아브라함이 ‘영원한 청년’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본래 청년들의 그룹 성서연구를 위해 쓰였다. 그러나 저자는 책이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동안 백발이 성성한 근엄한 아브라함을 그려왔던 사람들에게 방황과 고뇌, 열정과 도전의 삶을 살았던 청년 아브라함의 모습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믿음의 조상이라 일컬어지는 아브라함에게도 실수가 있었고 고뇌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리고 그 과정을 거친 뒤에야 참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의 실수투성이 신앙생활도 변화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살기만 하면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아름다운 청년이 될 수 있다!

한균
195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어 아세아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78년 신학대학생의 신분으로 춘천에 평화감리교회를 개척한 후 지금까지 줄곧 그곳에서 목회하며 교회를 크게 성장시켰다. 일반인들에게는 목사보다는 오디오 매니아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오디오 잡지에 글도 쓰고 평론도 하는 음악광이다. 그의 25평 서재 앞면은 거대한 스피커로 꽉 들어차 있고, 온갖 진공관 앰프들이 그 앞에 놓여 있다. 기독교 춘천방송국에서 클래식 해설도 맡은 적이 있는 그는 교회 본당의 음악 시스템도 직접 설계, 제작하고 영상 장비들도 손수 설치하여 운영할 줄 아는 엔지니어링 오디오파일 목회자이다. 또한 강원기독학생회(IVF) 부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춘천 지역 복음화를 위하여도 다방면으로 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가슴 없는 사람』, 『예수님과 기독교의 기원』, 『나는 계시를 믿는다』, 『내게 강 같은 평화』 등이 있다.

출발을 위한 준비
01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02 길라잡이 하나님
03 어쩔 수 없었어
04 깨우침을 얻은 자
05 서바이벌 게임
06 같은 눈으로 다르게 보기
07 신령한 안목
08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09 승리의 비결
10 하나님의 사인을 무시하지 마라
11 꼭 만나야 할 사람 Patron & Mentor
12 성능 좋은 브레이크
13 멜기세덱 예수
14 연봉협상 절대 사절
15 공허하지 않은 빈손이라오
16 좁은 문, 넓은 문
17 하나님께 드리는 민망한 질문
18 생명의 능력
19 믿음은 믿음이다
20 냉소적인 그녀
21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는 사람
22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23 그리스도인의 완전
24 두 어머니의 이야기
25 시험을 참는 자
26 하나님의 맹세
27 배우자를 준비하는 지혜

자 출발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