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비록 작은 분량이지만, 세계 교회 예배 역사의 발전사를 균형 있게 서술하고 있다. 각 시대의 예배와 예전의 ‘구조’를 일목요연하게 집약해 주고 있어서 미래의 일치와 구조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8세기 찬송가가 태동하기 이전에 있었던 예배 음악의 자리나 그 발전을 짚어준 것도 다른 이의 예배사에서는 엿볼 수 없는 자료이다. 이 책 전체의 맡바닥에 깔린 빌리암 나아겔의 주장은 “예배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개혁의 과제를 위하여 예배사의 연구와 그리스도교 예배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한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번역서는 한국 교회 예배 갱신의 과제 수행에 물꼬를 열어가는 도구가 될 것이다.
♣지은이
빌리암 나아겔
독일 루터교회의 실천신학자로서 전후 분단된 동독의 할레 등지에서 목회 활동을 하였고, 후에 막데부르크와 그라잎스발트 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했다. 그 사이에 독일 루터교회의 예배에 관해서 지도적인 책임을 담당하였따. 후대에 그의 학문적인 공헌으로 독일어권 종교개혁교회의 『공동예전서 시안』의 마련에 기여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것이 오늘의 『종교개혁교회 예배서』(1999)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저작 활동으로는 우리말로 옮긴 저서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Der Artikel von der Rechfertigung in seiner Bedeutung für die Entfaltung der Liturgik(1954)
Die Bedeutung des Gottesdienstes für das Wessen der Kirche(1956)
Probleme der konfirmation(1956)
Der historicsche Jesus in Abendmahl der Kirche(1960)
Der Gottesdienst in: Handbuvh der parkischen Theologie II(1979)
♣옮긴이
박근원
한신대학교 명예교수로서 그동안 한국교회 실천신학 분야의 신학적인 기초를 놓은 학자이다. 백과사전적인 의미의 실천신학 분야 하나하나의 소개라기보다는 현장적인 실천을 전제로 한 신학과 방법론의 재구성 곧 ‘신학실천’의 학문적인 기초를 수립하는 데 관심의 초점을 두어왔다. 예배와 예전 분야의 연구도 ‘부가가치적인 자료’(software)만의 소개가 아니라 ‘실천에 필요한 내용 자체’(hardware)에 관한 신학적인 조명에 주력해 왔다. 다수의 저서와 번역서가 있으며 그중 예배와 관련하여 쓰고 옮긴 책들은 다음과 같다.
『오늘의 예배론』(대한기독교서회, 1992)
『구원의 축제』(J. J. von Allmen, 도서출판 진흥, 1993)
『새로운 예배 자료』(전 5권, 도서출판 진흥, 1994)
『목회와 교회 예식』(도서출판 진흥, 1997)
『예배 자료 21』(전 5권, 대한기독교서회, 1998)
『새천년 영성 기도 자료』(전 5권, 대한기독교서회, 2001)
『교회력과 목회 기획』(쿰란출판사, 2003)
『그리스도교 예배의 역사』(D. William Nagel, 대한기독교서회, 2006)
제1장 신약성서의 예배
제2장 속사도 시대의 예배
제3장 초기 가톨릭 시대의 예배
제4장 4세기 이후 동방교회의 예전
제5장 그리스 정교회의 예배
제6장 초기 서방교회의 예전
제7장 로마 교회 미사예전의 발전
제8장 로마 미사예전의 구성
제9장 루터의 종교개혁과 예배
제10장 스위스 개혁교회의 예배
제11장 영국 교회의 예배
제12장 경건주의와 계몽주의에 따른 예전 전통의 붕괴
제13장 종교개혁교회의 예배갱신
제14장 로마 가통릭 교회의 예배개혁
제15장 매일기도
제15장 교회력
미완성 결론_비국교 교회와 교파들 그리고 제3세계 교회의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