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며, ‘능력의 영’이 아니라 ‘진리의 영’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그렇게 소개하셨습니다. 그러나 현대 교회는 성령을 주로 ‘능력의 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은 이 차이가, 성령에 대한 깊은 오해를 가져옵니다. 그런 오해 때문에 교회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혼합주의가 교회 안에 팽배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출판 목적은 독자들에게 올바른 성령 이해를 통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를 바로 알려주는 데 있습니다.”
- 저자 머리말 중에서 -

이 책은 성령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성령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고 저자는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교회가 성령을 깊이 사모하고 제대로 알아서, 진정한 의미로서의 ‘성령 충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성령을 가리켜 능력의 영이라고 하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령은 근본적으로 진리의 영이라고 저자는 명시한다. 또 저자는 성령을 진리의 영으로 아는 것과 능력의 영으로 아는 것의 차이는, 마치 외국인이 한국을 알고자 할 때 제주도를 포함한 남한 전체를 여행하는 것과 서울만 여행하는 것과 같은 차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목적은 성령에 대한 바른 이해이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이 요한계시록 2

정순혁
감리교신학대학 졸업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수학
현 밴쿠버 주훈교회 담임

『성지와 성서』(서울: 진흥출판사, 1995),
『평신도를 위한 구약성서의 신학적 이해』(서울: 컨콜디아사, 1996)

머리말

제1장 성령, 홀대받으신 위격
1. 성령을 약속하신 이유
2. 초대교회의 상황과 성령 소홀
3. 성령에 대한 빗나간 관심

제2장 성령의 유익을 놓친 교회
1. 균형을 잃은 삼위일체론
2. 영적 진리에 대한 무지
3. 그리스도의 병든 몸

제3장 성령의 본질
1. 하나님의 영
2. 그리스도의 영
3. 진리의 영
4. 보혜사

제4장 오순절 성령 강림
1. 성령 강림의 목적
2. 성령 체험의 의미

제5장 성령의 은총
1. 성령 세례: 존재의 변화
2. 성령의 내재: 하나님의 동행
3. 성령의 열매: 그리스도의 성품
4. 성령의 은사: 교회를 위한 능력

제6장 성령을 따르는 삶
1. 육신에 속한 자와 신령한 자
2. 성령 충만한 제자
3. 성령 충만의 길

제7장 영 분별의 필요
1. 악령의 존재
2. 분별의 기준

제8장 성령의 회복과 교회의 회복
1. 교회 개혁의 원동력
2. 진리의 시작과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