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저는 집에서 어머니들을 위한 기도 모임을 인도해왔습니다. 우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에 모입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저에게 이른 아침으로 예약해놓은 병원 진료에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함께 가고 싶었지만, 동시에 다른 상황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즉 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거리가 멀고 친구는 보행 보조기로 움직이므로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릴 것입니다. 친구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기도 모임을 제시간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충분할까요?
결국 친구를 돕고 싶은 제 마음이 그 어떤 번거로운 상황보다도 훨씬 중요했습니다. 저는 주님께 현명한 계획과 좋은 교통수단이라는 두 가지 선물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우리는 꽤 일찍 출발했고, 우리가 탄 차는 제때에 도착했으며, 제 친구는 무사히 진료를 마쳤습니다. 그런 뒤에 저는 친구를 집에 데려다주고 기도 모임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그날 저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랑의 행위 두 가지를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