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큰딸이 한 무리의 사춘기 소녀들로부터 거부당할 때 느꼈던 깊은 감정적 고통과 실망을 종종 떠올립니다. 그 무리에서 한 명이라도 제 딸을 지지해주었다면 딸이 전체 무리에 받아들여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체 생활에서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강한 영향력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마가복음 10장에는 맹인 바디매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는 군중이 보기에 있으나 마나 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고 존중하시자 다른 사람들도 바디매오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바디매오를 존중하셨기에 그들의 책망하는 어조가 수용하는 어조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바디매오에게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라고 외쳤습니다.
사회에서 거부당한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보이시는 예수님을 본받도록 부름받았습니다. 동료들이 가치 없게 여기는 사람을 우리가 사랑하면 그 동료들도 우리를 본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