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5년 전에 아버지가 남편과 저를 위해 아름다운 과수원을 가꿔주셨습니다. 우리는 몇 년 동안 파이와 잼, 풍성한 과일 바구니를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나눴습니다. 시간이 흘러 우리는 은퇴했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으며 우리의 바쁜 삶은 많은 의무와 신체적 어려움으로 채워졌습니다. 과수원은 폐허가 되어 몇 년 동안이나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과수원에서 잔디를 깎다가 침입종이 장악한 배나무 밑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가장 크고 온전한 형태의 배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중앙에 있던 원래의 배나무가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그 배를 나눠 먹었습니다.
그 배를 보니 배나무를 심은 아버지의 사랑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노화와 병과 근심이라는 짐으로 답답해하는 제게 격려를 보내시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내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아버지가 제게 믿음을 나눠주셨고, 하늘 아버지께서 평생토록 저를 계속 인도하신다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열매를 맺도록 저를 격려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