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들과 함께 교회에서 주관하는 미국식 수어 수업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강사는 한 손가락으로 다른 쪽 손바닥 가운데를 건드리는 동작을 번갈아 하면 예수님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몸짓은 십자가에 달리신 뒤 예수님의 손에 난 상처를 의미했습니다.
그날 저녁 수업 때 우리는 음식과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표현을 몸짓으로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복습 시간에 강사가 어느 학생에게 “나는 토스트를 간절히 원해요.”라는 말을 수어로 나타내보라고 했습니다. 그 학생은 실수로 “나는 예수님을 간절히 원해요.”라고 표현했습니다. 당황한 학생은 소리 내어 웃으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토스트와 예수님을 혼동했던 그 학생의 대답은 제게 하나의 계시였습니다. 저는 제 삶에서 예수님을 간절히 원합니다. 그분의 용서와 사랑이라는 은혜는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자양분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몸을 위한 음식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도 굶주린 사람이 많습니다. 음식은 물론이고 묵상과 기도로 매일 우리 존재의 모든 부분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