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장학생 자격 유지, 교과 외 활동… 대학 1학년 때의 제 일상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처음 몇 달은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매주 여러 시간, 심지어는 휴일에도 연습해야 하는 악단의 일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 일과에 지쳐갔습니다. 시험을 망쳐 장학금을 놓칠까 봐 걱정스러웠습니다.
어느 날 저녁,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일의 할 일 목록에서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두고 그분이 바쁜 일정과 다른 걱정거리를 돌봐주실 것을 믿으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기도와 성서 읽기에 시간을 할애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저는 하나님과 규칙적으로 시간을 보낸 덕분에 공부와 시간 관리와 매일의 일정 등 모든 것을 차근차근 해낼 수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시험 결과가 나왔을 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보고 무척 기뻤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최우선으로 둘 때 우리 일상의 필요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참으로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