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머니는 공감할 줄 알고 너그러우며 긍휼한 마음을 지닌 분이었습니다. 결혼 후에 어머니는 남편과 시댁 식구를 돌보았습니다. 요리할 때는 친척들이 들를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여분의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어머니는 동네의 다른 가정들도 보살폈습니다. 그리고 종종 아프거나 외로운 사람들을 방문해 음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저희 식구들과 함께 지내며 우리를 돌보았습니다. 제 자녀들은 할머니의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과 할머니가 준비해주던 맛있는 카레에 대해 애정 어린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제 어머니라는 사실이 복으로 느껴집니다.
어머니가 남긴 유산을 생각하면 사도행전 9장의 다비다가 떠오릅니다. 다비다는 선행과 구제에 힘쓰는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다비다가 죽은 뒤 베드로는 많은 과부가 슬퍼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기도하고 다비다에게 일어나라고 말하자 다비다는 눈을 뜨고 일어났습니다. 이 기적에 대한 소식이 널리 퍼져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너그러움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세상에는 불의가 넘쳐나고 자원의 불균형이 만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도구로서, 어디를 가든지 너그러운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