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남편과 야외에서 아침 식사를 즐기는데 어린 왜가리가 연못을 돌아다니다가 우리 손이 거의 닿는 곳까지 다가왔습니다. 왜가리는 우리의 존재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 채 나무와 지붕을 쳐다보았습니다. 긴 목을 이리저리 빼며 날아오르고 싶어 했지만 너무 어려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결연한 어린 왜가리는 날마다 지붕을 향해서 필사적으로 날개를 퍼덕였습니다. 우리는 왜가리의 끈기와 한결같은 집중력에 놀랐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아름다운 날, 왜가리가 야자나무까지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서 깃털을 고르고 아주 기쁘게 꽥꽥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이 어린 새에게 날아오르겠다는 꿈을 주셨고, 왜가리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창조되었는지 본능적으로 알았습니다.
에베소서 1장 11절에는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어린 왜가리를 통해 에베소서의 말씀을 강력하게 확인시켜주시며 제 마음속의 큰 꿈이 정말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믿음을 소생시켜 주셨습니다. 그 꿈이란 괴로운 순간에도 담대하고 즐겁게 사는 것, 힘들고 지쳐도 계속 노력하고 계속 성장하는 것, 불가능해 보일 때도 하나님이 주신 원대한 소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