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당시 가장 강력한 것으로 기록된 태풍으로 인하여 나무로 된 우리 집 야외 테라스가 파손되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 저는 망치와 못으로 테라스를 수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힘이 부족했고 못은 판자에서 튀어나온 상태였습니다. 아버지가 그 작업을 맡아 못을 끝까지 박아 넣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못을 완전히 박는 것이 왜 중요하냐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7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태풍이 불던 때를 일깨워주며 또 다른 폭풍이 닥쳐올 수 있으니 판자를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초점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세속적인 주변 상황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음을 알고,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라고 말했습니다. 주의가 산만해지면 우리는 느슨한 판자처럼 폭풍을 견디지 못합니다. 못을 박은 판자처럼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단단히 고정하면 어떤 폭풍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는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