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발경화증 환자의 아내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구도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제가 “오늘 기분이 어때?” 하고 묻자 친구는 “글쎄, 오늘은 어디를 가도 무거운 여행 가방을 들고 다니는 기분이야.”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고 대화가 끝날 즈음 친구는 제게 기분이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말입니다.
누구나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그 무게를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는 그 누군가가 정말로 있습니다. 기도만 하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무거운 짐을 그분에게로 가져가면 쉼을 얻을 수 있다고 단언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그리하셨듯이, 그분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의 짐을 함께 지며 그 짐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걸으면 우리의 짐이 가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