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 심각한 시력 손실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가족들과 남부 로키산맥 도보 여행을 즐겨 다녔습니다. 돌출된 바위를 넘어갈 때는 하강 거리를 가늠할 수 없고 산길에서는 가시투성이 덤불이 보이지 않았기에 곳곳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삼촌은 저를 도울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지팡이 양끝을 저와 각각 붙잡고는 앞장서서 걸으며 제게 앞에 무엇이 있는지 말로 설명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걷는 동안 지팡이는 오르내리고 흔들리면서 앞쪽의 장애물에 대해 경고해주었습니다.
성서는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목자는 지팡이와 막대기를 사용하여 길을 걷는 동안 닥치는 모든 위험으로부터 양을 보호하고 인도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우리와 함께 걸으시며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고 무슨 일이 닥치든 인도하십니다.
제가 삼촌의 지팡이 덕분에 안심하고 도보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시고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을 믿고 두려움 없이 자신 있게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분의 임재와 능력, 보호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