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뒷마당에 작은 뜰이 있어 어머니가 그곳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 몇 종류를 키우십니다. 자주색 꽃을 피우는 어느 특별한 식물이 나머지 식물들보다 눈에 띄게 서 있습니다. 아침마다 그 식물은 하늘 쪽으로 얼굴을 내미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정오 무렵이면 꽃들이 하나씩 모두 시들어 떨어지고 맙니다. 밤이면 잎사귀 사이에서 새 꽃을 하나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는 새로 피어난 자주색 꽃들이 다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피조물의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돌보시는 모습이 놀라울 뿐입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생물을 생각하면 어머니의 자주색 꽃들은 피조물의 지극히 작은 일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날의 꽃들이 떨어진 뒤에도 아침마다 반드시 새로운 꽃을 피워내십니다.
수십억 명의 인구와 셀 수 없이 많은 생물에게는 저마다 특정한 요구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피조물의 모든 부분을 보살피십니다. 저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기도와 찬송을 들으시며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일하신다고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