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아버지의 임종이 가까워지고 있었고 이제는 의학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었습니다. 얼굴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지만, 친구와 만나기로 한 맨 앞줄에 앉아 있었기에 저는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제단 탁자에 아름다운 꽃들이 놓여 있었고 설교는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제게 가장 큰 감동을 준 것은 우리가 기쁨과 열정으로 부른 찬송이었습니다. 그 찬송들이 제 마음을 감동시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아신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습니다.
예배가 끝났을 때 제 얼굴은 눈물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들어올 때보다 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교회를 나섰습니다. 아버지와 제 앞에 무엇이 놓여 있든지, 하늘 아버지께서 제게 힘을 주시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제게 어떤 경험을 하게 하시든지 그리고 제가 제 삶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기를 바라시든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천국에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십니다. 고통스러울 때나 기쁠 때나 하나님이 늘 우리에게 시간을 내어주신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