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난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는 출신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모두가 성탄절을 기념합니다. 누가복음 2장 14절을 읽으면 그 기념의 자리에 누구도 제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좋은 소식을 듣도록 모든 사람이 초대되는 시간입니다.
첫 성탄절이 있기 훨씬 전에 선지자 이사야는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장 23절에는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어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의 임마누엘이라고 불리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무섭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임마누엘’이라는 단어가 제 영혼 속에서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와 함께 계십니다!
성탄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본질과 피조물의 선함, 모든 사람의 신성함 그리고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이 어우러지는 방식에 집중할 기회를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쁘거나 슬플 때에도, 가난하거나 풍요로울 때에도, 깨어 있거나 잠잘 때에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시고, 우리의 고통을 대신 지시며, 우리의 평화를 지키시고, 우리와 화해하십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