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저는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모조리 파괴할 듯이 위협적인 섭식장애를 앓았습니다. 몹시 암울하던 그 시기에 저는 예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친구들과 동떨어져 지내고, 의사소통을 할 때는 눈물을 펑펑 쏟거나 벌컥 화를 내기만 했습니다. 저는 주님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결코 저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저는 거주 치료 시설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밤에 하나님은 오늘 인용된 성서 구절로 저를 인도하시며, 섭식장애로 음식에 대해 염려하는 제게 음식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제 몸을 무척 싫어하게 된 제게 몸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이 저에게 하신 말씀은, 예수님이 처음 그 말씀을 전하신 군중이 받아들인 것과는 의미가 아주 달랐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하나님은 그 말씀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저를 그 앞으로 이끄셨습니다. 제게 회복으로 나갈 용기를 주셨고 그 길의 걸음마다 함께하셨습니다.
현재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가족의 지지 덕분에 섭식장애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유혹이 다시 찾아올 때면 하나님이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셨던 그날 밤을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