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계 곳곳의 성가대가 찬송을 부르는 비디오를 즐겨보는데, 어느 특정한 문화권의 고유한 찬송이 있는가 하면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익숙한 찬송도 있습니다. 어떤 영상에서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서로 다른 언어로 한 줄씩 부릅니다. 영어, 노르웨이어, 독일어, 히브리어,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말이지요. 언어는 다르되 멜로디가 같은 목소리들이 합쳐집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세계 여러 곳의 음악가 800명이 영어로 그 찬송을 부르고 연주합니다. 젊은 연주자와 나이 많은 연주자, 타악기 연주자와 첼로 연주자, 피부색이 제각기 다른 연주자 등 다양한 음악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음악이 제게 영감과 용기를 줍니다.
그 영상을 처음 보았을 때 ‘이것이 성도의 교제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이 성도의 교제로 인해, 즉 강력하고 허다한 증인들로 인해 서로 이어집니다.
개인적인 위기를 겪을 때마다 저는 이런 성도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고 느낀 덕분에 기운을 냅니다. 우리 이전에 살았으나 우리와 계속 동행하는 수많은 기도자들이 매 순간 우리를 지탱해줍니다. 알려진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그들은 우리 곁에서 함께하며 자신들이 부르는 영원한 합창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