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저는 현대사회에서 소통하기가 몹시 어렵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의료계 종사자들이 워낙 바쁜 탓에 의사를 만나려면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립니다. 얼마 전에는 요금 청구 문제를 바로잡으려고 전화를 시도했는데, 세 사람을 거친 뒤에야 담당자와 연결되었습니다. 담당자는 저와 대화하는 것을 썩 반기지 않는 느낌이었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소통은 어려운 일이며 대규모 조직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덕분에 저는 기도라는 특권을 몹시 감사하게 여깁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은 특정 시간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대기 시간도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늘 시간을 내주십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우리의 창조주께서 기쁘게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자신보다 우리에 대해 더 잘 아시기에, 우리는 제대로 된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를 바라십니다. 성서 곳곳에서 그 명령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창조되었고 기도야말로 가장 좋은 출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