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에 저의 근로계약이 갑자기 끝났습니다. 저는 큰 충격에 빠졌고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회사들이 올해의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어떻게 새 일자리를 구한단 말인가? 우리 가족은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까? 누가 우리를 구해줄까?’ 대안은 없었고, 한 해의 4사분기가 된 시점에 직장을 구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다음 조치를 고심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저에게 처제를 방문하라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처제의 집에서 이틀을 머문 뒤, 예전에 보았던 그 지역의 학교를 즉각 찾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력서를 들고 그 학교의 교장을 만나러 갔습니다.
교장이 저에게 상업 교사가 출산휴가를 가려는 참이어서 임시 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을 때 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놀랐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모릅니다! 제가 처제를 방문하러 갔다가 그 학교를 찾아간 것이 단지 우연이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앞에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하나님은 제 곁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저를 위해 멋진 일을 예비해두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