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에 저는 돌파구를 찾았고 마침내 저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하나님께 섭식장애와 우울증으로부터 저를 구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 증상들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었고 하나님마저도 저를 포기하신 듯한 기분에 빠졌습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제 자신을 포함해 사람들을 계속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집중하겠습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말하는 제 목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시며 제 곁에 계신다는 깨달음이 강력하게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저를 포기하신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러실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화를 내신다는 느낌이 더 이상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다정함을 느꼈습니다.
그날부터 정서불안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이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상담을 여러 차례 하고, 얼마간 적절한 약을 복용하고, 무엇보다도 기도와 성서 읽기로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보낸 뒤, 저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상황이 더 나빠질 때까지 잠자코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절망적인 상황처럼 보였지만, 저는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며 제게 필요한 도움을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