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제가 속한 축구팀이 전반전을 3대 0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하프타임에 코치 주변에 모인 우리는 실수로 상대편에게 점수를 내주었다며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코치는 우리의 불평을 무시하고 주장에게 나뭇가지를 모아 만든 빗자루를 건네더니 부러뜨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존경하는 주장이 빗자루를 부러뜨리려고 기를 썼지만 구부리지도 못하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봤습니다. 결국 주장은 빗자루를 그대로 코치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코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둘러보며 이것이 연합의 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협력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우리는 후반전에서 새로운 협동심을 발휘해 다섯 골을 넣고 이겼습니다.
제 생각에는 성령님도 이와 비슷한 가르침을 주기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에베소서 4장 6절은 우리에게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라고 일깨워줍니다.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로 연합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협력하여 복음을 전파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