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태어나기 오래전부터, 아내와 저는 아이들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 기대와 소망과 두려움이 양육의 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질문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학생이 되고 좋은 직업인이 될까? 계속 하나님을 사랑할까? 세상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때때로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하기보다 걱정을 하곤 합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창조주의 자녀임을 잊어버린 채 말입니다.
예를 들어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가 다가오자 우리 부부는 아이의 장래가 걱정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딸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아니면 단기 국제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1년간 일한 뒤 학업을 이어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때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졌고 우리의 계획은 무너졌습니다.
대학 진학도, 여행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함께 기도하고 성서를 읽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세계적 유행병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전능하신 그분의 사랑이 결코 약해지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위로를 얻습니다.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9)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