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나아만에게 병이 낫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말했을 때, 나아만은 그것을 처음에는 거부했습니다. 너무 평범한 행동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범한 치유 과정을 기대했고,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이 평범하다고 생각한 탓에 기적을 놓칠 뻔했습니다.
저도 비범한 변화를 일으킬 평범한 행동을 거부한 탓에 긍정적인 변화를 놓친 적이 많습니다. 몸의 건강을 회복하고 싶었지만 덜 먹고 더 운동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직장에서 승진하고 싶었지만 내 자신이 돋보이도록 시간을 더 투자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자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제 시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기적이라고 할 만한 것을 기다리느라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을 하지 못한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깨닫게 된 것이 있으니, 상황이 나아지는 이유는 거창한 행위 때문이 아니라 믿음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헌신적으로 기울인 노력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