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난 손녀가 보조 바퀴 없이 자전거 타는 법을 연습하는 중인데, 저와 함께 자전거 타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저는 되도록 차량이 적은 안전한 경로를 골라 그 아이가 균형을 잡고 요령을 익히며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러나 아직은 손녀에게 길을 계속 보라고 말로 일깨워줘야 합니다. 그 아이는 오리나 특이하게 생긴 돌, 예쁜 꽃이 보일 때마다 주의를 빼앗깁니다. 길에서 다른 것으로 관심을 돌리는 바람에 경로를 이탈해, 가끔은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합니다.
저 역시 주의를 빼앗겨 경로를 이탈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낙담하면 삶의 부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길에서 시선을 떼고 결국 슬픔과 자기 연민으로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운 절망감에 빠집니다. 길을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면 계속 길을 따라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 손녀에게는 앞에 놓인 길에 다시 집중하라고 인도하는 제 목소리가 있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를 표현하면, 다시 길로 돌아가라고 외치시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유익한 것을 찾아주려고 애쓰시는 분이 늘 제 곁에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