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뜯어고치는 일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인내심을 시험하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남편은 노련한 목수라서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실내 장식가는 아니지만 제가 원하는 바를 압니다. 남편이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는 반면 저는 종이에 그림을 휘갈겨 놓아서 우리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남편은 제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 남편이 제가 바라는 것을 정말로 이해했는지 의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기다리다 보면 남편은 제대로 해냅니다.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저는 더 많이 신뢰하고 더 적게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더 많이 신뢰하며 인내하라.’는 제 삶의 다른 영역에도 적용되는 좋은 태도일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어리석은 선택을 내리기도 하며, 제가 내린 결정이 하나님께서 정확히 바라시는 바가 아닐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끈기 있고 친절한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십니다. 저는 하나님의 통제를 신뢰할 때 인내심을 발휘하기가 좀 더 쉬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방법을 통해 모든 것이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