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이웃 농장에서 물과 진흙이 우리 집 비탈을 따라 폭포수처럼 밀려와 뒷마당에 고였습니다. 그 이웃들과 모르는 사이였기에 저는 그들이 직접 이 홍수 문제를 처리할지, 아니면 제가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성서와 하나님의 음성은 저에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주었지만, 저는 온갖 가능성을 예상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에도 비가 여전히 쏟아지고 있었는데, 이웃 사람들이 저에게 홍수로 발생한 문제를 알게 되었으니 상황을 파악할 조경 전문가를 보내겠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훼손된 부분이 있으면 모두 수리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제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영이 일하심을 보았으며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갈등이 생길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협력의 길을 닦아두신 것입니다. 이제 그 이웃들과 저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멋진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긴장된 상황에서 제가 거친 말을 했다가 좋은 기회를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 친구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식으로 문제에 대응하여 본을 보여준 것에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좋은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불화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