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제 삶은 아주 평탄해 보였습니다. 인간관계와 재정, 교육, 직장 등 모든 것이 성공 가도를 달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무렵에 저는 시편 116편 7절 말씀을 필사해 주방에 걸어두었습니다. 그 구절을 보면서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큰 문제가 없으니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었지만, 저는 상황이 달라져도 감사할 수 있도록 제 믿음을 키워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이처럼 신실함을 구하는 기도를 제가 드렸던 것은 성령님이 주신 마음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던 성공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직업을 잃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제 바람은 실패로 돌아갔고 저는 잊힌 존재가 되었다고 느끼며 비탄에 빠졌습니다. 저는 몇 걸음 크게 퇴보했지만 반면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꿈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방에 걸린 시편 116편 7절을 볼 때마다 저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했습니다.
저의 지금 상황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제가 모든 것을 가졌다고 주장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새로운 시기에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여전히 하나님이 너그럽고 신실하신 분임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정을 위해 저를 준비시키신 덕분입니다. 저는 보이는 것이 아닌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