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하는 그 여인은 잃어버린 동전을 찾자 무척 기쁜 나머지 이웃들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 여인의 기쁨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양육권을 획득한 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새 직장에 가기 위해 새로운 도시로 이사했습니다. 이러한 새 출발에 대해 기쁨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도시에서 다닐 교회를 찾기 시작할 당시 제가 들은 설교는 모두, 그리스도가 곤경에 빠진 우리를 위로하시며 슬픔에 빠진 우리 곁에 교회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알았지만 교회가 제 행복에 관심이 있다는 메시지를 듣고 싶기도 했습니다. 기쁨을 나누고 싶은데 마주치는 것이 모두 연민이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목사님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슬픔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기쁨에도 관심을 가지신다고 말씀했고, 저는 그 교회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전에 제 삶에는 슬픔의 때가 있었고 이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당시에는 하나님과 교회가 저와 함께 기뻐한다는 사실을 꼭 알고 싶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민감해지기로 결심했습니다. 누군가가 슬퍼하면 공감해주고 누군가가 기뻐하면 함께 기뻐하기로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하며 지지하는 공동체를 세울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든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 알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