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베리아 마을을 주기적으로 걸어 다니며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표현할 가장 좋은 방법을 찾도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상쾌한 가을 아침, 우리는 이웃에게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될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이웃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한 번도 없던 일이었습니다! 어느 나이 많은 이웃은 난로에 사용할 가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웃은 우물이 파손되었다고 했는데 그 집에는 어린 세 자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녀에게 물을 쉽게 구해다줄 수 있었습니다. 입원 중인 어느 이웃은 아기에게 쓸 기저귀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자동차가 고장 난 가족도 있어서 제 차로 태워주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기꺼이 돕는 모습에 고맙고 놀라워하며, 그렇게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를 경험한 덕분에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예수님에 대해 듣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방법으로 기도에 응답하셔서 우리가 그분의 빛을 비추게 하시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임재와 공급하심이 있기에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은 짐이 아니라 기쁨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