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예배당에 앉아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지 생각하던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에 저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은 순간을 떠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저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하나님께 자주 말을 걸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십 대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저는 자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밤마다 잠자리에 들 때, 그리고 매일 순간순간 인내와 인도를 구하며 하나님께 말을 걸었습니다. 곧 저는 하나님의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말을 건넬수록 그분도 제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기도에 응답하시면서, 때로는 그분의 임재를 보여주는 작은 증표들을 통해서, 때로는 제가 하기 원하는 일들을 보여주시면서 말입니다.
저는 케이크를 들고 교회 점심 모임에 가보라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비탄에 젖었을 때 맛있는 음식 한 접시를 가져다주라고 재촉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 재능을 그분 일에 쓰라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니 용기가 생겼고 그분과의 관계가 견고해졌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더 자주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작은 복에 감사하고, 제가 원하는 엄마이자 아내, 그리스도인의 모습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힘과 인내, 용서를 구하면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