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손자의 초등학교에서 열린 도서 박람회에 참석한 동안, 저는 마음이 훈훈해지는 친절한 행동을 목격했습니다. 손자인 앤드류는 집에서 엄마를 도와줌으로써 도서 박람회에서 쓸 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책 두 권을 골라서 샀습니다. 앤드류는 돈이 남았지만 친구 중에는 돈이 없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책 두 권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으려는 참이었습니다. 앤드류는 저와 눈을 마주쳤고, 저는 앤드류가 제 허락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앤드류는 그 책을 친구에게 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는 앤드류에게 ‘직접 번 돈이니 원하는 대로 써도 되지만 다른 사람과 나누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앤드류는 그렇게 했습니다.
친절한 행동을 볼 때, 특히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주님에 대한 제 믿음이 새로워지면서 하나님이 세상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친절한 행위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