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어판 「다락방」 편집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영어에서 한글로 번역된 문장을 독자들이 부드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는 일을 주로 합니다. 편집부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묵상집을 무료로 보급하는 일에도 힘씁니다. 특히 병원, 군대,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이 이 책자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데, 3년 전부터 새로운 후원자가 상당한 금액을 후원하기 시작해 기쁜 마음으로 전국의 몇몇 교도소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무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그 사람은 「다락방」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고 있다며,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다락방」을 손에 들고 있는 사람이 구매 방법을 몰라서 전화로 묻다니…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락방」을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교도소에서 무료로 받아 보다가 얼마 전에 출소했어요.” 마음이 뭉클해져서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원자의 숭고한 뜻이 우리의 노력과 더해져 귀한 결실을 맺었다고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의 과거가 어떠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다락방」과 함께하며 그의 삶이 이전보다 훨씬 더 나아질 것이며, 하나님께 점점 다가가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