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년도 더 전에 조기 폐경을 겪었습니다. 저는 종일 은행에서 일하는 워킹맘이었고 남편은 진로를 막 바꾼 참이었습니다.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질까 봐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골치 아픈 여러 증상에 시달렸습니다.
여동생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저에게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망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실 이유가 있을까?’ 저는 교회에 다니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다해 기도하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로 매일 성실히 기도했더니 상황에 대처할 힘이 생겼습니다. 힘든 증세에 시달리는 중에도 평온을 찾으면서 하나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공동체 친구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했으며, 교회 성가대에도 참여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은 저의 수많은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돌아보면 그런 응답이야말로 제 삶에 일어난 진정한 기적이며, 제 동생은 하나님이 저에게 보내신 다정한 천사였습니다. 성실한 기도를 시작했을 뿐인데 하나님을 알게 되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