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성령께서는 아들 멜빈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멜빈에게는 자폐증이 있습니다. 아들이 마흔네 살이 되도록 우리는 얼마나 파란만장한 길을 지나왔는지 모릅니다!
2주 전에 멜빈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아빠가 죽기 전에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저는 그 부탁에 깜짝 놀라 대답할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멜빈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낙담한 나머지 아들에게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멜빈은 아주 오랫동안 아빠를 만나지 못했지만 아빠를 사랑합니다. 마음으로 아빠를 기억하며 만나고 싶어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등을 돌릴지 몰라도, 그리스도는 사랑으로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잊을지 모르지만, 그리스도는 우리를 기억하십니다. 우리가 길을 잃으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찾아내십니다. 우리가 어려움에 처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위에 인용한 성서 본문에서 우리가 이 한결 같은 사랑을 알도록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할 수 있는 그 사랑을 알도록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