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라는 직업을 가진 시몬(베드로라고도 불린)은 전문가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낯선 사람이 해변에서 지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상해보건대, 시몬과 그의 동료들은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시몬은 ‘가장 좋은 시간대에 그물을 내렸지만 건져 올린 게 없습니다, 그물을 씻어서 수선하고 정리했습니다, 휴식을 취하려고 준비 중입니다.’라고 온갖 구실을 댔을 것입니다. 정말이지 이제는 고기 낚을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예수님의 조언을 따랐을 때 그들은 배가 가라앉을 만큼 엄청난 고기를 잡아들였습니다.
저도 베드로와 아주 비슷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복음을 전하기 가장 좋은 때를 아는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부르실 때면 많은 핑계를 댑니다. ‘저는 명확히 표현하지 못합니다, 올바른 답을 주지 못할 수도 있어요, 바보스럽게 보이거나 비웃음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시는 분이 성령님임을 기억합니다. 제가 해야 할 것이라고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명령에 충성하고 그물을 던지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은 저와 함께하며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