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다니는 동안 저는 국제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생소한 문화를 배우고 각양각색의 음식을 경험하는 건 정말 멋진 기회입니다! 하지만 제 룸메이트는 훨씬 더 멋진 선물을 주었습니다. 바로 기도라는 하나님의 언어를 보여준 것입니다.
맥기와 저는 만난 순간 통했습니다. 그녀의 편안한 웃음과 환한 미소, 예수님을 향한 사랑은 저와 조화를 잘 이뤘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맥기는 미국에 오기 전에 적어도 5개 국어를 구사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제게 영어 독해를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락방」을 매일 읽기 시작했습니다.
맥기가 성서 말씀과 묵상 글을 큰 소리로 읽으면 저는 글쓴이가 쓴 내용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영어 연습을 마친 뒤 우리는 함께 기도했습니다. 저는 영어로, 맥기는 모국어를 섞어서 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기도라는 하나님의 더 깊은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침묵, 감정, 생각, 갈망, 찬양, 한숨, 기쁨, 감사 안에서 말씀하십니다. 함께하는 기도로 저의 세계는 확장되고 하나님 언어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으며, 그렇게 기도도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