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육상부에는 두 명의 허들 선수가 있었습니다. 한 명은 유연해서 허들을 거의 넘어뜨리지 않았지만, 다른 한 명은 달리면서 허들을 자주 치거나 넘어뜨렸습니다. 조금 불안정한 선수가 둘 중 더 빨랐습니다.
저는 허들 선수는 아니지만 1마일(약 1.6km) 경주를 뛰는 육상부 선수로서 극복해야 할 나름의 난관이 있었습니다. 신체의 한계 때문에 대회에서 상위권 주자들보다 한참 뒤처져 결승점을 통과하곤 했지만, 그것은 열정이나 훈련 부족 탓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경기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습니다.
인생에서 우리는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맞닥뜨립니다. 도저히 넘어설 수 없어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직면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우리는 힘을 얻어 모든 난관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매일 겪는 난관도 말입니다. 우리의 염려를 하나님께 아뢸 때, 그분은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을 신뢰하며 우리 앞에 주어진 경주를 하는 것,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직 그것만을 요구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