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와 열의로 눈이 반짝이는 새신자였을 때,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이 한꺼번에 온전해지고 모든 문제가 초자연적으로 해결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변화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지 않았습니다. 오랜 사고방식이 바뀌고 하나님이 제 내면을 정련하시는 과정 말입니다. 교회에서 저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온 그리스도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에게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았던 경험을 듣기도 했습니다. 저는 점점 낙심이 되었고, 마치 제 영역이 아닌 곳에서 이방인으로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때때로 저는 ‘그리스도인으로 부름을 받기는 한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왜냐하면 제가 한때 ‘이방인’이자 ‘불신자’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에베소서는 위로와 소망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3장 8절에서 “이방인에게 전”했다고 말했으며, 저는 더 이상 외인이나 나그네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에베소서 2장 19절 말씀을 꼭 붙잡았습니다. 저는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사실을 몇 번이고 선포했습니다. 이제 ‘이방인’과 ‘불신자’라는 꼬리표는 더 이상 저를 규정하지 못합니다. 저는 이미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입니다! |